독일이 일본과의 평가전 1-4 패배의 후폭풍으로 플릭 감독을 전격 경질했습니다.
독일의 한지 플릭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에도 대표팀 지도를 이어왔지만, 계속되는 부진을 떨치지 못한 채 결국 '전차군단'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에서 내려오게 됐습니다.
1.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 최초 경질
독일축구협회가 임기중 감독을 경질한 것은 123년 역사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제프 헤어베어거, 루디 펠러, 프란츠 베켄바워 감독 등이 스스로 물러난 일은 있었지만 독일축구협회가 직접 경질한 사례는 지금껏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2019~2020, 2020~2021시즌 리그 우승, 2019~2020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UCL(챔피언스리그) 우승, 2020년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 우승 등
최고의 업적을 달성해 왔던 플릭 감독은 2021년 8월 독일 축구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후 2년여 만에 대표팀을 떠나게 됐습니다.
2.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 경질 사유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 이후에도 계속해서 신임을 얻어 왔던 플리크 감독이 결국 불명예 퇴진에 이르게 된 것은 최근 이어진 A매치 부진 때문입니다.
월드컵 이후 독일은 3월 첫 번째 A매치에서 페루에 2-0으로 승리하면서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듯했으나 그 후로 부진을 거듭하며 1무 4패로 추락했습니다.
벨기에에 2-3으로 패배하고 우크라이나와 3-3으로 비기더니, 폴란드에 0-1, 콜롬비아전 0-2로 연속해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반전이 절실했던 일본과의 평가전마저 1-4로 패한 후 플릭 감독은
"우리는 잘 준비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다"라며 자진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독일축구협회의 경질 통보를 피해갈 수는 없었습니다.
3.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 후임
루디 펠러 독일 대표팀 단장은 "후임 감독을 가능한 빠르게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독일의 빌트지는 플릭 감독이 경질되기에 앞서, 플릭 감독이 경질될 경우의 사령탑 후보 10인을 선정하면서 한국 대표팀의 클린스만 감독을 포함시켰습니다.
빌트지가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지목한 후보는 루디 펠러, 올리버 글라스너, 미로슬라브 클로제, 위르겐 클롭, 마티아스 자머, 루이 판 할, 지네딘 지단, 로타어 마테우스, 율리안 나겔스만 등입니다.
■ 관련내용 - [해외축구] - 독일 일본 축구 평가전 4-1 패배 전 세계 대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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